[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정부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AI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 사업’에 4031억원을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함께 기획한 ‘AI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 사업’이 26일 열린 제5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심의·의결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은 지난 4월 25일 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심의·의결한 ‘AI-반도체 이니셔티브’ 9대 기술혁신 과제 중 ‘AI 슈퍼컴퓨팅을 지향하는 K-클라우드 2.0’ 과제 및 ‘차세대 개방형 AI 아키텍처·SW’ 과제의 핵심이다.
이 사업은 국산 AI반도체 기반 세계 최고 수준의 AI 컴퓨팅 HW·SW 핵심기술 확보를 목적으로 하며, ▲MLPerf 기준 추론성능효율 글로벌 톱3 ▲MLPerf 기준 학습성능효율 글로벌 톱3 ▲국내 데이터센터 국산화율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림>K-클라우드 사업 목표 및 개발내용
정부는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에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총 4031억원(국비 3,426억원)을 투자, ▲AI반도체 데이터센터 인프라 및 HW ▲AI반도체 데이터센터 컴퓨팅 SW ▲AI반도체 특화 클라우드 기술 등 3대 전략 분야 11대 중점 기술 개발(28개 과제)을 추진한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및 HW는 AI반도체 기반 인터페이스, 지능형 메모리 스토리지, AI컴퓨팅 클러스터 기술 등 8개 과제, 데이터센터 컴퓨팅SW는 AI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서버를 구동하기 위한 분산컴퓨팅, 시스템 SW, 초거대모델 학습·추론 SW 등 14개 과제, AI반도체 특화 클라우드 기술 개발은 AI반도체에 특화된 클라우드 아키텍처 구조, 플랫폼 개발 등 6개 과제로 이뤄져 있다.
<그림>K-클라우드 사업의 3대 전략 분야 11대 중점기술
이를 통해 사업이 종료되는 2030년에는 국산 AI반도체 기반 AI컴퓨팅 학습/추론 성능효율을 글로벌 톱3 수준으로 강화하고, AI데이터센터 국산화율을 2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은 AI반도체 기업, 시스템 SW 기업, 클라우드 기업, AI기업 등 AI-반도체 가치사슬 전반의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러한 기술 혁신과 산업 활성화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AI 생태계 구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은 AI시대 핵심 인프라인 AI데이터센터를 우리 기술로 완성하기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며, 디지털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AI생태계를 조성하고, AI와 AI반도체 기술혁신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