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서비스나우가 기업의 AI 기반 생산성을 한층 높일 ‘워크플로우 데이터 패브릭’을 발표했다. 워크플로우 데이터 패브릭은 통합 데이터 레이어로 기업 전반의 비즈니스 및 기술 데이터를 연결해, 모든 워크플로우와 AI 에이전트가 모든 소스의 데이터에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부분의 조직에서 데이터는 수백 개의 서로 다른 시스템에 저장돼 있어 직원들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AI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팀과 부서 전반에서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이 필요하다.
서비스나우는 “AI의 가치는 플랫폼의 설계와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에 의해 결정된다”며 “워크플로우 데이터 패브릭을 통해 고객이 다양한 소스의 비즈니스 데이터를 더 쉽게 연결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산업별 주요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크플로우 데이터 패브릭은 기업 전반의 모든 정형, 비정형, 반정형, 스트리밍 데이터를 연결하고 이해하며 조치할 수 있다. 자동화 엔진과 새로 도입된 랩터DB 프로 데이터 베이스의 기능을 통해, 워크플로우 데이터 패브릭은 모든 시스템의 데이터에 접근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매업체는 워크플로우 데이터 패브릭을 사용해 고객 데이터 플랫폼, 핵심 ERP, 주문 관리 시스템, POS 시스템, 엑셀의 가맹점 환불 건, 협동 및 거래 지출에 대한 마케팅 영수증 등 다양한 시스템의 데이터에 접근해 고객 문의, 주문 및 반품에 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워크플로우 데이터 패브릭은 서비스나우의 자동화 엔진으로 구동되며, 이 엔진은 사전 구축된 통합 및 자동화 도구,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 RPA, 프로세스 마이닝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초고속 및 대규모 오케스트레이션과 자동화로 데이터 가치를 극대화한다. 이러한 성능은 서비스나우의 고성능 데이터베이스인 랩터DB 프로로 가능하며, 초기 활용 사례에서는 전체 트랜잭션 시간이 최대 53% 단축되고 보고서, 분석 및 목록 보기가 27배 빨라졌으며 트랜잭션 처리량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나우가 최근 인수한 레이션은 아틀라시안 컨플루언스, 박스, 구글 드라이브, 마이크로소프트 쉐어포인트, 원드라이브 등 커넥터를 통해 다양한 기업 소스에 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하며, 비즈니스 핵심 데이터에 실시간으로 통합된 접근을 제공한다. 또한 500개 이상의 정형 데이터용 커넥터와 결합해 모든 형태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자동화와 혁신을 가속화한다.
워크플로우 데이터 패브릭은 데이터 처리 속도를 실시간으로 높이고 레거시 데이터 관리로 인한 지연을 줄이기 위해 고도화된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리테일, 네트워크, 고객 관리 등 여러 시스템에 분산된 통신사 데이터를 통합해 상담원의 고객 경험 파악을 돕고, 네트워크 장애를 초고속으로 감지하고 해결하는 프로세스를 간소화한다. 또한 알림에서 수집된 풍부한 데이터를 통합해 불필요한 알림을 줄이고, 문제 해결에 필요한 도구와 함께 인시던트를 적합한 현장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배정함으로써 단일 플랫폼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워크플로우 데이터 패브릭에는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를 연결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하는 ‘서비스나우 놀리지 그래프’도 포함된다. 놀리지 그래프는 원시 데이터를 상황에 맞는 인사이트로 변환해 기업의 인력, 프로세스, 운영 및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는 기업 전반에서 더 효과적이고 자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조직은 단순한 데이터 접근을 넘어 정보의 진정한 가치를 발굴하고 개인화된 AI 기반 경험을 대규모로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