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코오롱베니트는 12일 SAP 시스템 랜드스케이프 최적화 및 데이터 변환 전문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에피유즈 랩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에피유즈 랩스는 SAP 시스템 랜드스케이프 최적화 및 데이터 변환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솔루션 및 관리 서비스 기업이다. 지난 1983년 영국에서 설립된 이 회사는 3,500명 이상의 직원으로 구성된 ‘엘리펀트그룹’ 계열사로, 세계 52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가 에피유즈 랩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SAP S/4HANA 전환 사업 수행 역량 향상을 위해서다. 코오롱베니트는 ”당사가 약 10년 동안 성공적으로 진행해 온 SAP S/4HANA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이관 방식에 특화한 기술력과 솔루션을 보유한 에피유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며, ”에피유즈 랩스의 ‘선택적 데이터 이관 기술’을 활용해 SAP S/4HANA 전환 진행 시 필요한 데이터만 선별해 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추가적인 고객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여러 법인을 운영하며 인수합병 및 매각 등의 이유로 ERP 시스템 환경을 새로 구성하거나 비용 감축이 필요한 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코오롱베니트에서 대외 IT 사업을 담당하는 ITS부문 정주영 상무는 “코오롱베니트는 10년 가까이 SAP S/4HANA 구축 관련 성공적인 레퍼런스와 기술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라며, “에피유즈 랩스의 핵심 기술력을 통해 관련 사업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피유즈 랩스 파트너 스테판 오웬스는 “SAP S/4HANA 전환 사업에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진 코오롱베니트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라며,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기업 ERP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도록 선택적 데이터 전환 방법론 도입 등 한층 강화된 S/4HANA 사업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베니트는 한화오션, 두산인프라코어,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국내 기업에 S/4HANA 구축과 컨버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대내외적으로 사업 역량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