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메가존클라우드가 삼성물산 건설부문, AWS와 스마트 빌딩 플랫폼 구축 및 운영에 힘을 모은다. 3사는 최근 ‘스마트 빌딩을 위한 플랫폼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삼성물산이 최근 공개한 스마트 빌딩 관리 플랫폼 ‘바인드’의 구축, 운영, 고도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달 초 공개된 ‘바인드’는 생성형 AI와 IoT, 클라우드 등 디지털 지능화 기술을 활용해 빌딩 내 인프라와 설비, 각종 전자기기 등 빌딩을 구성하는 전체 시스템을 연결하고 자유롭게 연동 및 제어할 수 있도록 해주는 빌딩 플랫폼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버즈칼리파부터 국내 1호 로봇 친화형 빌딩인 네이버1784까지 가장 진보된 형태의 빌딩 건설을 통해 쌓아온 기술력과 차세대 빌딩에 대한 비전을 바탕으로 바인드 플랫폼을 출시했다.
바인드를 활용하면 빌딩에서 필요한 냉난방 및 조명 제어, 주차·출입 관리, 매장 주문, 임대·계약 관리, 에너지 최적화, 로봇 호출 등 다양한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앱·웹 서비스로 제공하는 사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가존클라우드는 바인드의 통합 운영 사업자로 참여해 서비스 개발, 인프라 구축, 업그레이드를 담당하게 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1월 부터 진행한 바인드 개발 초기 프로젝트부터 참여해 개발과 플랫폼 고도화를 담당해왔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상업용 빌딩 분야에서 다양한 공간, 기기, 사람, 서비스를 연결하는 플랫폼 '바인드'를 통해 더 새롭고 편리한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메가존클라우드, AWS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가장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플랫폼 기반을 구축하고 빌딩 업계의 다양한 IT 전문업체들과 빌딩 솔루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