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2025년 이후 펼쳐질 생성형 AI 활용 전망 10가지 공개
가트너, 2025년 이후 펼쳐질 생성형 AI 활용 전망 10가지 공개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10.23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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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수익 기회 창출뿐 아니라 내부 기업 문화 개선에도 활용 전망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가트너가 ‘2025년 이후에 대한 가트너의 주요 전략 전망: AI 바람을 타다’를 발표했다.

가트너의 이번 발표는 향후 5년간 펼쳐질 다양한 생성형 AI의 활용 전망을 담고 있다, 가트너는 “분명한 사실은 우리가 어디를 가든 AI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다. AI는 인간이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진화하고 있다. AI의 발전을 따라잡지 못하는 순간이 오기 전에 AI를 통한 발전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년 기업의 20%가 AI 사용해 중간 관리자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 = 중간 관리자를 AI로 대체하는 기업들은 단기적으로는 인건비 절감, 장기적으로는 복리후생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AI를 도입할 경우 작업 자동화, 일정 관리, 보고 및 성과 모니터링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관리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리자들은 보다 전략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

하지만 AI 도입은 기업에 여러 과제를 안겨주기도 한다. 직원은 고용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느끼게 되고, 관리자는 많아진 보고서에 부담을 가진다. AI 도입으로 발생하는 변화나 AI와의 상호작용을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다. 직원 간 멘토링, 지식 전달의 단절로 직원 교육이 잘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2028년 디지털 중독과 사회적 고립 인구 증가로 기업의 70%가 반디지털 정책 도입 = 2028년에는 10억 명에 이르는 인구가 디지털 중독을 겪을 것이다. 이는 생산성 저하, 스트레스 증가, 불안 및 우울증과 같은 정신 건강 장애의 급증을 초래한다. 디지털 몰입은 이런 경향에 가장 취약한 젊은 층의 사회 활동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트너는 “디지털 몰입으로 인한 고립 효과는 인력 단절로 이어져 직원의 생산성을 크게 떨어뜨릴 것”이라며, “기업은 직원들에게 의무적인 디지털 디톡스 기간을 부여해 화면 없는 회의, 이메일 없는 금요일, 업무 공간 밖에서의 점심시간과 같은 정책을 재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2029년 이사회 구성원 10%가 경영진의 결정에 이의 제기하기 위해 AI 조언 활용 = AI가 생성한 인사이트는 경영진의 의사 결정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이는 이사회 구성원들이 경영진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는 것을 말한다. 이로써 CEO는 독단적인 결정을 할 수 없게 된다.

가트너는 “처음에는 AI 인사이트가 이사회 구성원 대다수 의견과 일치하지 않는 소수의 견해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AI 인사이트의 효과가 입증되면 비즈니스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의사 결정 지원 데이터를 찾는 경영진들 사이에서 AI 조언이 점점 수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8년 대기업의 40%, 수익 증대 명목으로 AI로 직원의 감정 분석하고 행동 유도 = AI는 직장 내 상호작용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감정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직원의 전반적인 태도가 바람직하도록 피드백을 제공해 직원들의 동기 부여와 참여도를 향상시킨다.

가트너는 “직원들은 자율성과 프라이버시가 침해당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 이는 조직에 대한 불만족과 신뢰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AI 기반 행동 기술은 잠재적으로 상당한 이점을 제공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직원의 사기, 충성도 저하를 막기 위한 복지와도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7년 신규 직원 계약의 70%에 디지털 페르소나 소유권에 대한 조항 포함 = 앞으로 등장할 대규모 언어모델(LLM)은 사용 및 업데이트 종료일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기업 LLM이 수집한 직원의 개인 데이터는 고용 기간뿐만 아니라 퇴사 후에도 LLM의 일부로 남아있게 된다. 이로 인해 디지털 페르소나의 소유권이 직원과 고용주 중 누구에게 있는지에 대한 공론화가 진행돼 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기업은 즉각적인 법적 소송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공정 사용 조항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이와 관련해 상당한 논란이 생길 수 있다.

◆2027년 의료 서비스 공급업체의 70%, 기술 계약에 감정 AI 약관 포함 = 의료 종사자의 업무량이 증가하면서 많은 직원들이 떠나고 있으며, 환자 수요 증가와 직원의 번아웃이 공감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감정 AI를 환자 데이터 수집과 같은 업무에 활용함으로써 의료 종사자의 여유 시간을 확보하고,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한 번아웃을 일부 완화할 수 있다.

◆2028년 S&P 기업의 30%, 생성형 AI 라벨링 도입해 재브랜딩 =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들은 생성형 AI를 새로운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의 출시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인식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향상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동시에 제품을 더욱 빨리 시장에 출시해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생성형 AI 분야의 경쟁이 보다 치열해지면서 기업들은 각자의 산업에 특화된 모델을 개발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2028년까지 기업 보안 침해 사고 25%가 AI 에이전트 악용으로 인해 발생 = AI 에이전트가 기업 내 보이지 않는 공격 표면을 크게 확장함에 따라 새로운 보안 및 위험 솔루션이 필요해질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악의적인 활동을 하는 교묘한 외부 공격자와 불만을 품은 내부 직원으로부터 비즈니스를 보호해야 한다.

가트너는 “기업은 AI 에이전트 위협에 대한 대책을 지금부터 세우기 시작해야 한다. 제품과 소프트웨어에 위험 및 보안 완화 방안을 사전에 구축하는 것이 사건이 발생한 후에 뒤늦게 마련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고 밝혔다.

◆2028년 CIO의 40%, 자율적으로 AI 에이전트 관리 '가디언 에이전트' 요구할 것 = AI 에이전트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텔리전스가 발전하면서 제품 리더의 전략 계획에서의 생성형 AI 에이전트의 입지가 커지고 있다.

‘가디언 에이전트’는 보안 모니터링, 가시성, 규정 준수 보장, 윤리, 데이터 필터링, 로그 리뷰 및 기타 여러 가지 AI 에이전트 메커니즘의 개념을 기반으로 한다. 2025년까지 복잡한 사용 사례가 증가하면서 다중 에이전트를 갖춘 제품 출시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다.

가트너는 “단기적으로는 AI 에이전트에 대한 보안 공격은 새로운 위협 표면이 될 것이다. 가드레일, 보안 필터, 인간의 감독, 심지어 보안 가시성 구현만으로는 일관되게 적절한 에이전트 사용을 보장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27년 포춘 500대 기업이 마이크로그리드로 투자 전환해 에너지 위험과 AI 수요 완화할 것 = 마이크로그리드는 발전, 저장, 부하를 독립적인 에너지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전력 네트워크로, 단독으로 또는 주요 전력망과 함께 작동해 특정 지역이나 시설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면 기업은 일상적인 운영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의 에너지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운영비용의 일부를 에너지 비용으로 지출하는 포춘 500대 기업은 계속 증가하는 공공요금을 지불하는 대신 더 유리한 수익을 제공하는 마이크로그리드에 대한 투자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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