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사전 고장 예방 기능 갖춘 ‘충전기 통합 지원시스템’ 선보여
SK시그넷, 사전 고장 예방 기능 갖춘 ‘충전기 통합 지원시스템’ 선보여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10.2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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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데이터 분석해 충전기 고장률 최소화, 원격 A/S로 수리시간 대폭 단축
SK시그넷은 사전 고장 예방이 가능한 ‘충전기 통합 지원 시스템’을 출시했다. 사진은 SK시그넷 전기차 충전소
SK시그넷은 사전 고장 예방이 가능한 ‘충전기 통합 지원 시스템’을 출시했다. 사진은 SK시그넷 전기차 충전소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SK시그넷은 충전기 모니터링 및 제어, 무선 원격 업데이트(OTA) 기능을 갖춘 ‘충전기 통합 지원 시스템(CISS)’를 출시했다.

SK시그넷 충전기 V2는 클라우드 기반 CISS를 통해 ∆로그 분석을 통한 사전 고장 예방 ∆원격 업데이트를 통한 유지보수 ∆충전기 통합 관리 등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고장 시 각각의 개별 충전기에 원격으로 접속해 고장 원인 진단 후 사후에 CS엔지니어를 파견했다면, CISS는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전에 고장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모니터링 기능에 충전기 이상 감지 시 담당 CS엔지니어에게 즉시 알림 발송 기능을 갖췄다. 기존에는 고장 신고부터 접수, CS엔지니어 파견까지 많은 소요시간이 필요했던 반면, 담당 CS엔지니어에게 직접 알려 기존 CS 단계를 단축하고, 보다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A/S가 필요한 경우에도 신속한 SW/FW 원격 업데이트, 리셋 기능으로 CS엔지니어의 현장 방문 및 서비스의 필요성을 줄여 충전기 가동률 및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킨다. 특히 구성품 단위 상태 모니터링, 고장 원인 진단, 리셋 기능으로 정확하면서도 손쉬운 수리가 가능하다.

SK시그넷 관계자는 “기존에는 고장 접수부터 출동 기사 파견 및 진단, 수리까지 최소 4~8일 걸렸다면 CISS 기능을 적용하면 원격 업데이트로 즉시 해결해 가동률 99%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운영 사업자 입장에서도 ∆가동률 향상으로 인한 매출 증대 효과 ∆원격 CS 관리를 통한 운영비 감소 ∆복수의 충전기 통합 관리 등으로 운영 효율 증대와 운영 안정성 확보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시보드를 사용해 충전기 통합 관리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충전기 상태를 한눈에 확인 가능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충전기 설치 위치, 사용 현황, 가동률, 커넥터/네트워크/파워 현황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복수의 충전기를 운영하는 사업자는 간단한 설정 변경만으로도 충전기를 일괄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강화된 사이버 보안 기능도 주목할만하다. SW/FW 업데이트 시 사용되는 이미지를 CISS 서버에서 암호화해 패키징하는 과정을 통해 업데이트 이미지 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또한, 충전기 내부적으로는 시큐어 스토리지를 통해 암호키를 보호해 안전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SK시그넷 유병우 연구개발본부장(CTO)은 “고속도로에 주로 설치되는 급속 충전기는 그 특성상 긴 수리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원격 기술 등 CS의 고도화 및 자동화가 필요하다”며, “SK시그넷 충전기는 CISS를 통한 철저한 품질 관리로 안정적인 충전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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