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리포트] 생성형 AI, 부풀려진 기대의 정점 넘어…자율형 AI 등장 가속화
[가트너리포트] 생성형 AI, 부풀려진 기대의 정점 넘어…자율형 AI 등장 가속화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08.23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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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기술 하이프 사이클’ 발표…△자율형 AI △개발자 생산성 △총체적 경험 △인간 중심의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등 네가지 트렌드 제시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가트너가 ‘2024년 신기술 하이프 사이클’ 보고서를 발표했다.

‘신기술 하이프 사이클’은 가트너가 매년 프로파일링하는 2,000개 이상의 기술 및 응용 프레임워크에서 핵심적인 인사이트를 도출, 떠오르는 기술들을 정리한 것으로 이 기술들은 향후 2년에서 10년간 혁신적인 이점을 제공할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그림>가트너 ‘2024 신기술 하이프 사이클’

출처=가트너
출처=가트너

가트너는 이번 보고서에서 앞으로 주목해야 할 기술로 25가지를 선정했다. 이 기술들은 ▲자율형 AI ▲개발자 생산성 ▲총체적 경험 ▲인간 중심의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프로그램 등 크게 네 가지 범주로 정리된다.

먼저 자율형 AI다. AI의 빠른 발전으로 인해 인간의 감독을 최소화하면서, 스스로 작동하고 개선하며 복잡한 환경에서도 효과적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율형 AI 시스템이 탄생하고 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이러한 첨단 AI 시스템은 공상 과학에서 현실로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이 기술에는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 △대규모 행동 모델 △기계 고객 △휴머노이드 작업 로봇 △자율 에이전트 △강화 학습 등이 포함된다.

가트너는 ”생성형 AI는 부풀려진 기대의 정점을 넘어섰으며 자율형 AI의 등장을 가속하고 있다”며, “현재 AI 모델에는 에이전트 기능이 부족하다. AI 연구소들은 목표 달성을 위해 상호 작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신속하게 출시하고 있으나, 개발 과정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 예측했다. 또 “AI가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CIO와 IT 경영진은 개발, 보안, 고객 및 직원 경험에 혁신적인 잠재력을 가진 신기술을 검토해야 한다. 또한 검증되지 않은 기술에 대한 관리, 활용법을 조직의 능력에 맞춰 전략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 개발자 생산성은 코드를 빠르게 작성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개발자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집중력, 만족도 등에 영향을 받는다. 개발자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신기술로는 △AI 증강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네이티브 △깃옵스 △내부 개발자 포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웹어셈블리 등이 꼽혔다.

가트너는 “기술은 개발자가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고 제공하는 방식을 혁신하여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생산성을 나타내고 있다. 개발자의 만족도, 협업, 플로우 개선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면서 고품질의 제품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는 총체적 경험을 통한 역량 강화이다. 총체적 경험은 고객 경험, 직원 경험, 다중 경험, 사용자 경험을 서로 연결해 우수한 공유 경험을 창출하는 전략이다. 신뢰도, 만족도, 충성도, 지지도 향상을 목표로 기술을 사용해 중요한 상호 작용을 해결하고 고객과 직원 모두의 역량을 강화한다. 평가 대상 기술에는 △디지털 트윈 △공간 컴퓨팅 △슈퍼앱 △6G 등이 포함된다.

네 번째는 인간 중심의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제공이다. 기업은 상호 신뢰의 문화를 조성하고 팀 간에 공유된 위험을 인식하는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사용해 더욱 탄력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인간 중심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를 지원하는 떠오르는 기술로는 △AI 트리즘 △사이버 보안 메시 아키텍처 △디지털 면역 시스템 △허위 정보 보안 △연합 머신러닝 △동형 암호 등이 꼽혔다.

가트너는 “보안 관행이 충분히 안전하고 확실한 방식으로 작동할 것이라는 전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많은 조직이 보안과 비즈니스 제공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 비즈니스 제공을 우선시해 지나치게 엄격한 보안 조치를 우회하는 선택을 종종 한다"며, "인간 중심의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는 조직의 디지털 설계에 긴밀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구조를 엮어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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