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엑스칼리버’, 호주에서 상용화하며 글로벌 진출 본격화
SK텔레콤 ‘엑스칼리버’, 호주에서 상용화하며 글로벌 진출 본격화
  • 김달 기자
  • 승인 2024.05.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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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프리미엄 동물병원 ‘메디벳’과도 상용 계약 맺어
SK텔레콤이 AI 기반 동물 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호주 지역에 공식 론칭했다. 사진은 ‘엑스칼리버’의 호주 시장 유통 파트너사인 ATX의 로저 데이비스 CEO(가운데)가 28일 호주 최대 수의학회 행사인 AVA 컨퍼런스에서 참가 수의사에게 ‘엑스칼리버’를 소개하는 모습
SK텔레콤이 AI 기반 동물 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호주 지역에 공식 론칭했다. 사진은 ‘엑스칼리버’의 호주 시장 유통 파트너사인 ATX의 로저 데이비스 CEO(가운데)가 28일 호주 최대 수의학회 행사인 AVA 컨퍼런스에서 참가 수의사에게 ‘엑스칼리버’를 소개하는 모습

[디지털경제뉴스 김달 기자] SK텔레콤이 AI 기반 동물 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호주 지역에서 공식 론칭했다.

SKT는 지난해 11월 호주 최대 의료기기 유통기업인 ATX 메디컬 솔루션즈와 ‘엑스칼리버’의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지역 동물병원에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용화를 준비해왔다.

‘엑스칼리버’가 한국 외 다른 국가에서 상용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글로벌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시장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SKT는 이번 상용화를 계기로 ‘엑스칼리버’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주의 동물 의약품 분야 협회 ‘AMA’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호주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비율이 전체 가구의 69%에 달한다. 이는 미국(57%)이나 영국(40%) 등 다른 국가들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또한, 반려묘의 수도 한국보다 2.5배를 넘는 530여만 마리로, SKT는 이번 호주 상용화로 ‘엑스칼리버’의 진단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엑스칼리버’는 ATX가 호주 동물병원에 제공 중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연동 방식으로 제공되는 만큼 상용화와 동시에 호주 동물병원 100여 곳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엑스칼리버’ 공식 상용화에 맞춰 27일부터 30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수의학계의 연간 행사인 ‘AVA 컨퍼런스’에서 참가 수의사들에게 ‘엑스칼리버’를 소개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도 ‘엑스칼리버’가 첫발을 내디뎠다. SKT는 인도네시아 동물병원 메디벳과 최근 ‘엑스칼리버’ 상용 계약을 맺었다. 메디벳은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프리미엄 동물병원 체인으로, SKT는 메디벳 본점에 ‘엑스칼리버’를 공급함으로써 해외에서의 AI 분야 서비스 구독 매출 확보의 첫걸음을 떼게 됐다.

SKT는 이번 메디벳 계약이 인도네시아는 물론 동남아시아 전역의 반려동물 시장에 ‘엑스칼리버’를 소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SKT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현지 동물병원에 ‘엑스칼리버’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SKT는 올해안에 반려동물 시장이 큰 북미와 유럽에도 공식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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