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이에이트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시범 사업의 수행을 위한 사업법인 스마트시티부산 설립이 완료됨에 따라 디지털트윈 구축사인 이에이트의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고 밝혔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5조 6000억원에 달한다. 부산 강서구에 통합 모빌리티, 제로 에너지, 헬스케어, 로봇 등 스마트 혁신 서비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선도지구’를 개발해 분양하는 사업이다. 사업법인이 설립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 내 디지털 트윈 구축 계약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IT 강소기업이 집중된 해운대구 센텀산단을 중심으로 AX(인공지능 전환) 정책 계획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센텀시티 일대를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지정한 데 따라 부산시는 현재의 재송동 일대 센텀산단 부지 약 35만 평(117만8000㎡)을 제2센텀산단(60만 평, 194만600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내년부터 에코델타시티에 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한 각종 인프라가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이트는 자체 개발한 입자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NFLOW’와 디지털 트윈 플랫폼 ‘NDX PRO’를 활용해 도시 설계와 운영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세종과 부산 등 2곳이 지정돼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이에트는 두 곳 모두 디지털 트윈 구축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시티 레퍼런스를 독보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이에이트는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스마트시티 등 해외 스마트시티 사업도 적극 논의 중이다.
이에이트는 세종 5-1 스마트시티 사업의 디지털 트윈 사업을 100억원 규모로 수주했으며 3년 구축 계약 종료 후에는 10년간 약 100억원 규모의 유지보수 계약을 추가 수주하게 된다. 유지보수 기간 동안 자율주행, 스마트로봇, A.I. 등 등 시민편의 디지털 트윈 서비스가 새롭게 추가될수록 계약규모는 더욱 확대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역시 이와 유사한 규모와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국가연구개발사업 국비 1조 3312억원을 유치해 전년 대비 17.2%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시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1조원 이상의 R&D 국비를 유치했다. 늘어난 예산은 스마트시티, 전략반도체를 비롯한 디지털 전환기술 등에 쓰였다.
이에이트 김진현 대표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사업시행법인 설립으로 디지털 트윈 구축계약 수주는 사실상 확정된 셈이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디지털 트윈 사업을 통해 스마트시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사업 확장과 매출 증대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 SPC설립으로 인해 사업이 본격 진행될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