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 ‘기술 기반 지속 가능성 트렌드 및 지수 2024’ 보고서 발간
알리바바 클라우드, ‘기술 기반 지속 가능성 트렌드 및 지수 2024’ 보고서 발간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10.21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 13개국 기업의 지속 가능성 실태와 계획 분석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기술 기반 지속 가능성 트렌드 및 지수 2024’ 보고서를 발간했다.

전 세계 13개국 기업의 지속 가능성 실태와 계획을 분석한 이 보고서는 2024년 5월 10일부터 6월 19일까지 아시아(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홍콩 특별행정구, 일본, 싱가포르, 한국), 유럽(프랑스, 독일, 영국), 중동(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13개 시장의 1,300명의 비즈니스 리더와 고위 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바탕을 두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속 가능성 목표를 설정한 기업 중 92%가 배출량 감축 목표를 세웠지만, 이들 중 3분의 1만이 과학 기반 목표(SBTs)를 통한 넷제로 목표에 동참하고 있다. SBTs 채택률은 신흥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높은 39%를 기록했다.

지속 가능성 목표를 설정한 기업 중 약 절반은 성장 촉진(56%), 규제 준수(54%), 그리고 강력한 기업 목적(49%)을 주요 동기로 꼽았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70%가 기업 성장을, 사우디아라비아는 73%가 규제 준수를 위해 지속 가능성 목표를 설정했다고 대답했다. 한국에서는 54%가 비즈니스 성장을, 40%는 규제 준수를 위해 지속 가능성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전 세계 기업의 78%는 기술이 글로벌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에 필수적이라고 동의했다. 이에 적극 동의한 주요 시장은 말레이시아(89%), 사우디아라비아(87%), 싱가포르(86%), 프랑스(86%)였다. 한국 기업의 경우 글로벌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에서 기술이 중요하다고 대답한 기업은 43%에 그쳤다.

또한 전체 기업의 78%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AI와 같은 디지털 기술의 도입이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90%로 선두에 섰고, UAE(84%)와 싱가포르(81%)가 뒤를 이었다.

각 국가의 시장 참여 수준을 평가한 결과, 싱가포르가 91%라는 지속 가능성 지수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독일이 89%, 인도네시아가 86%로 그 뒤를 이었다. 지속 가능성 지수는 13개 시장에서 지속 가능성 목표를 설정한 기업 비율을 나타낸다.

기업들은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데 여러 장벽에 직면하고 있다. 예산 제약이 29%로 가장 커다란 장애 요소로 꼽혔으며 이어 복잡한 공급망 28%, 기술적 한계 23%, 시간 부족 23%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전통적인 관행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 이는 지속 가능성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데 도전 과제가 될 수 있다. 조사에 따르면 50% 이상의 기업들이 스프레드시트, 이메일 등 수동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지속 가능성 성과를 측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29%), 한국(43%), 프랑스(49%)를 제외한 다른 모든 시장에서는 그 비율이 50%를 초과했으며, 특히 UAE(68%), 사우디아라비아(61%), 영국(60%)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한편, 설문 참여 기업의 약 3분의 1만이 지속 가능성 진척 상황 및 측정을 위해 클라우드 플랫폼을 포함한 디지털 소프트웨어 도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라별로는 인도네시아(59%), 싱가포르(48%), 일본(43%)에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의 도입률이 높았다.

셀리나 위안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은 "이번 설문 결과는 기업이 지속 가능성 측정 방법을 재검토하고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및 AI 서비스와 같은 첨단 기술 솔루션을 긴급하게 도입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디지털 도구는 측정 과정을 간소화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성의 실질적인 발전을 이끌어낼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AI 기반 솔루션 '에너지 엑스퍼트'와 같은 혁신적인 도구로 기업들이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를 효과적으로 측정하고 분석하는 등 기업의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을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