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옵스나우가 북미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에 국내 스타트업 버블클라우드의 노코드 인앱 가이드 빌더 ‘스텝바이’를 도입, 온보딩 프로세스 속도를 50% 이상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온보딩이란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를 처음 사용할 때 원활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절차를 의미한다. 보통 CMP는 온보딩 가이드를 지원하지 않거나, 제공하더라도 CSP별로 그 절차가 다른 탓에 사용자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옵스나우는 온보딩 과정에서 발생하는 휴먼 에러를 줄이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미국 시장에 서비스 중인 CMP에 버블클라우드의 스텝바이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스텝바이는 SaaS의 온보딩과 기능 학습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사용자가 새로운 SaaS를 도입함에 있어 기존 학습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온보딩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플랫폼 내에서 동작하는 개인화된 기능 가이드’ 제작을 노코드로 제공한다.
스텝바이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옵스나우는 온보딩 과정에서 사용자 친화적인 시각적 가이드를 지원한다. 예를 들면 게임 튜토리얼처럼 어디를 클릭해야 하는지 혹은 어느 칸을 채워야 하는지 등의 다음 수행 사항을 페이지 내에 표시되는 네모 창을 통해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또한 ‘ID를 복사해 해당 칸에 붙이세요’와 같은 지시를 말풍선 형태의 가이드로 제시, 사용자가 실수 없이 따라할 수 있도록 상세히 안내한다.
온보딩의 전 과정에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혼동을 대폭 줄인 것도 특징이다. 옵스나우 플랫폼은 물론 연동하고자 하는 CSP의 설정 화면에서도 사용자 가이드를 확인할 수 있어 오류 발생의 염려 없이 신속하게 온보딩을 완료할 수 있다. 실제 내부 테스트 결과, 비개발자나 아예 관련 경험이 없는 초심자라 하더라도 온보딩 소요 시간이 기존 대비 50% 이상 단축됐다.
옵스나우 박승우 대표는 “상세한 유저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지만, 더욱 원활한 온보딩을 위해 고객 지원을 강화하려던 차에 버블클라우드와 협업하게 됐다”라며, “온보딩 절차 개선을 바탕으로 북미 고객 확대에 힘쓰는 한편, 향후 IoTOps와 얼럿나우 등 솔루션과 스텝바이의 협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