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 ‘델 AI 팩토리’로 AI 여정 간소화
델 테크놀로지스, ‘델 AI 팩토리’로 AI 여정 간소화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08.29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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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4’ 열려, 5개 트랙에서 25개 세션 진행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이 28일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4’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이 28일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4’에서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가 28일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4’를 개최했다. ‘AI 에디션’으로 특별히 마련된 이날 행사는 AI를 활용한 혁신 방안과 활용 사례 발표, 그리고 다양한 AI 솔루션의 소개 등으로 꾸며졌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환영사에서 “AI의 스펙트럼은 매우 다양하다. 어떻게 AI로 수익을 올리느냐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포럼은 다양한 AI 스펙트럼을 포괄하는 행사로 AI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또 어떻게 시작할 것인지 등 삶과 비즈니스, 그리고 운명까지 바꿀 수 있는 AI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이다”라고 밝혔다.

◆40개국 6,600여명 조사 ‘이노베이션 카탈리스트’ 연구 결과 발표 = 김경진 총괄사장은 특히 델 테크놀로지스가 올해 초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40개국 6,600여명의 IT 및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노베이션 카탈리스트’ 연구 결과를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이노베이션 카탈리스트’의 핵심 내용은 크게 3가지로 ▲AI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AI를 활용한 비즈니스에는 결국 사람이 중요하다 ▲AI의 경쟁력은 데이터에 달려있다 등이다.

먼저 AI는 기존의 어떤 기술보다 성장이 가파르다. 이 조사에서 79%의 리더가 AI는 비즈니스 모델을 바꿀 것이라고 했지만 77%는 너무 변화가 빨라서 쫓아가기 힘들다고 답했다. 실제로 66%가 이제 AI를 시작했다고 응답했는데 가장 큰 문제로 데이터가 준비돼 있지 않는 점이 지적됐다. 이는 AI 물결에 빨리 올라타기란 쉽지 않은 것을 보여준다.

두 번째, AI는 조직원을 돕는 도구이다. 62%의 리더가 AI는 직원의 역량과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응답했는데, AI는 직원을 없애는 도구가 아니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총괄사장은 이 대목에서 AI 시대에 조직 구성원에게 요구되는 3가지 스킬로 ▲빠르게 배우는 능력인 ‘학습 민첩성(Learning Agility) ▲배워서 잘 쓰는 ’AI 유창성(AI Fluency)’ ▲창의적인 사고를 꼽았다.

세 번째는 데이터의 중요성. 델의 조사에서 30%만이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응답해 아직 갈 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 김 총괄사장은 “요리에서 신선한 재료가 중요하듯이 AI는 데이터를 갈아서 만드는 것인 만큼 데이터가 중요하다”라면서 “하지만 말이 쉽지 데이터의 확보란 만만치 않은 문제이다. 이를 위해서는 믿을 수 있는 회사와의 협업이 필요한데 델은 엔비디아 등 파트너가 함께 ‘델 AI 팩토리’를 만들어 기업이나 기관의 AI의 구축과 운영을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가 촉발한 미래는 이제 시작됐다.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피터 마스 델 테크놀로지스 APJC(아시아태평양, 일본, 중국) 총괄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AI 시대에 혁신의 주요 동력은 데이터이며, AI 시대에 앞서 나가기 위해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AI PC로 주요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델은 파트너 에코시스템과 PC,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AI 포트폴리오인 ‘델 AI 팩토리’를 만들어 기업이나 기관의 AI 여정을 간소화하고, 이를 통해 이미 다양한 활용사례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델 AI 팩토리’의 주요 활용사례는 ▲콘텐츠 창출(생성) ▲코드 생성 ▲디지털 어시스턴트 ▲디지털 트윈 ▲컴퓨터 비전 등이다.

이후에는 삼성SDS 김지홍 부사장이 ‘삼성SDS가 실현하는 하이퍼 오토메이션’이라는 제목으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과 AI 서비스를 주축으로 하는 삼성SDS의 전략과 비전을 소개하고, 기업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 실현을 위해 델 테크놀로지스와 어떤 협력을 했는지 발표했다.

이어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소버린 AI에서 AI 다양성으로: 생성형 AI 시대 네이버의 전략’이라는 주제를 통해 생성형 AI의 최신 동향과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의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25개 세션과 엑스포 전시 열려 = 오후에는 ▲AI 팩토리 및 AI 적용 사례, ▲AI를 위한 모던 데이터센터, ▲AI를 위한 멀티클라우드, ▲AI를 위한 엣지, ▲AI를 위한 모던 워크플레이스 등 5개 트랙에서 총 25개의 브레이크아웃 세션이 진행됐다.

‘AI 팩토리 및 AI 적용 사례’ 트랙에서는 델 AI 팩토리를 통해 데이터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는 방안을 다뤘다. ‘AI를 위한 모던 데이터센터’ 트랙에서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AI 지원 데이터 플랫폼으로 모든 데이터에 AI를 적용하고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데이터 보호 전략을 수립해 현대적인 데이터센터를 실현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AI를 위한 멀티클라우드’ 트랙에서는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워크로드를 최적화하고 서비스형 모델로 유연하고 효율적인 IT 운영을 실현하는 방법을 논했다. ‘AI를 위한 엣지’ 트랙에서는 엣지 환경에서의 AI 기능과 애플리케이션의 관리와 확장을 간소화하는 방법을 발표했으며, ‘AI를 위한 모던 워크플레이스’ 트랙에서는 AI로 미래 지향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을 공유했다.

한편 코엑스 컨벤션센터 1층의 솔루션 엑스포 전시장에는 AI 혁신을 위한 델 테크놀로지스의 최신 IT 솔루션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델 AI 팩토리 ▲데이터센터 ▲멀티클라우드 ▲엣지 ▲모던 워크플레이스 등 분야별 최신 솔루션을 살펴보고 델 테크놀로지스 전문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도슨트 세션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다올티에스, 데이타솔루션, 이테크시스템, 에스씨지솔루션즈 등 델의 글로벌 파트너사와 국내 총판사 및 주요 협력사 46개 기업이 스폰서로 참여해 전시 부스와 브레이크아웃 세션에서 솔루션들을 소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기업 가치 중 하나인 ‘다양성 및 포용성(D&I)’를 실현하는 ‘우먼 인 테크놀로지' 세션에는 ‘암벽 여제’ 김자인 선수의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지속가능성 전시 부스에서는 참관객이 직접 가져온 플라스틱 병을 분리수거하는 ‘Bring Your Bottle’, 폐기 병뚜껑으로 키링 만들기를 체험 코너를 운영했고, 이를 통해 자원 재활용과 업사이클링 등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델의 노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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