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 연구원, 생성형 AI 모델 ‘엑사원 3.0’과 AI 에이전트 ‘챗엑사원’ 구축
LG AI 연구원, 생성형 AI 모델 ‘엑사원 3.0’과 AI 에이전트 ‘챗엑사원’ 구축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08.2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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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TPU 및 GPU 기반으로 대규모 생성형 AI 모델 학습 및 추론 환경 조성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구글 클라우드는 LG AI 연구원이 구글 클라우드의 AI 최적화 인프라 및 솔루션을 기반으로 생성형 AI 모델 엑사원의 최신 버전인 ‘엑사원 3.0’과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챗엑사원’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LG AI 연구원이 지난 7일 선보인 엑사원 3.0은 온디바이스 AI에 들어갈 초경량 모델부터 범용 목적의 경량 모델, 전문 분야에 특화되거나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한 고성능 모델까지, 활용 목적에 맞춰 다양한 사이즈의 모델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LG AI 연구원은 엑사원의 개발 초창기부터 구글 클라우드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왔다. 2021년에는 엑사원 1.0 모델의 개발 및 학습 고도화를 위해 구글 클라우드 TPU를 도입하고, AI 모델 학습에 소요되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하고 효율적인 모델 학습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엑사원 3.0 개발 시기에는 구글 클라우드 GPU를 추가로 도입하면서 학습과 추론을 위한 호환성을 향상하고, 아키텍처를 유연하게 변환하며, 애자일한 AI 모델 학습 인프라를 조성했다.

특히 LG AI 연구원은 엑사원 1.0 공개 이후 AI 모델 경량화 기술 연구개발과 비용 효율화에 집중했는데, 구글 클라우드의 AI 최적화 인프라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LG AI 연구원이 오픈소스로 공개한 엑사원 3.0 7.8B 모델은 엑사원 3.0 모델 중 가장 높은 활용도를 지닌 경량화 모델이다. 엑사원 3.0 7.8B 인스트럭션 튜닝 언어 모델은 엑사원 2.0 대비 추론 처리 시간은 56%, 메모리 사용량은 35% 줄이고, 구동 비용은 72% 절감했다. 성능 측면에서도 한국어와 영어를 학습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이중언어 모델인 ‘엑사원 3.0’은 한국어 성능도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엑사원 3.0 모델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챗엑사원의 학습 및 운영은 구글 클라우드에서 진행된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인 챗엑사원은 LG그룹의 여러 계열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업 내 데이터베이스나 다양한 외부 도구와 연결돼야 하는데, 이러한 모든 과정이 구글 클라우드의 빠르고 원활한 MLOps 파이프라인에서 운영된다.

대형 전지 및 디스플레이, 5G 등 국가 핵심 기술을 다루는 계열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는 LG AI 연구원에게 보안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구글 클라우드는 뛰어난 개인정보보호,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갖췄으며 구글 클라우드에 기본적으로 탑재된 데이터 거버넌스와 데이터 프라이버시 제어 기능으로 고객의 데이터를 보호한다.

LG AI 연구원은 지속적인 엑사원 모델 개발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의 AI 인프라 사용 확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양사는 가까운 시일 내 구글 클라우드 AI 마켓플레이스에 엑사원 3.0을 제공하고 구글 클라우드의 다른 고객사를 대상으로 LG AI 연구원의 AI 모델을 소개하는 등 비즈니스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및 RAG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 과정을 간소화하고 개발자 친화적인 API 개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화영 LG AI 연구원 상무는 “LG AI 연구원은 일반인에게는 전문가 수준의 역량을, 전문가에게는 한 단계 높은 인사이트와 실행 능력을 제공하는 엑스퍼트 AI를 꾸준히 지향해 왔다. 엑사원 3.0 7.8B 모델을 연구목적용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전 세계 AI 연구자들의 연구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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