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 “손바닥결제, 인식 전환되면 순간적으로 시장 바꿀 수 있어”
한국후지쯔 “손바닥결제, 인식 전환되면 순간적으로 시장 바꿀 수 있어”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08.21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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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주 대표 20일 기자간담회서 밝혀, “비접촉 기술로 편리하고 보안성 뛰어나”
박경주 한국후지쯔 대표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박경주 한국후지쯔 대표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손바닥정맥 기술은 처음에는 인증 분야에 적용됐지만 지금은 결제 수단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손바닥결제는 편리하고 안전할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수수료 절감 등의 이점이 있다. 앞으로 인식이 전환되면 손바닥결제는 순간적으로 시장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박경주 한국후지쯔 대표는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2023년 3월에 한국후지쯔의 대표로 부임한 후 처음 가진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박 대표는 디지털전환(DX)을 화두로 꺼내 들었다.

박 대표는 “DX는 리소스 효율화, 융복합을 통한 내재화, 예측하지 못한 서비스 모델 발굴, 사회적 책임과 연계 등 4단계에 걸쳐 진행되는데 이러한 DX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DX 솔루션 그 자체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도깨비 방망이는 아니라는 인식을 가져야 하며, 또 기업 문화적 가치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기업이 DX에 성공하려면 비즈니스 리더의 인식과 문화 창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DX 솔루션의 단계별 진화를 설명하는 예시로 손바닥정맥 솔루션을 소개했다. 한국후지쯔는 2003년에 처음으로 손바닥정맥 솔루션을 내놓고 지금까지 25년간 연구개발에 매진해왔다. 처음에는 금융권에서 본인 인증과 내부통제용으로 적용되다가 공항의 보인 확인에 이어 지금은 결제까지 그 적용이 확대됐다.

박경주 대표는 “현재 한국후지쯔의 매출 구조는 △하드웨어 △SI 개발 △솔루션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손바닥정맥 솔루션이나 양자컴퓨팅과 같은 서비스 및 DX 솔루션이다”라며, “후지쯔 본사의 매우 많은 솔루션을 한국에 다 접목할 수는 없다. 한국후지쯔의 DX추진사업부에서는 국내에 맞는 솔루션 발굴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생체인증 기술을 쓰는 이유는 편리성 때문인데 안전성과 보안성이 요구된다. 후지쯔의 손바닥정맥 솔루션은 지문 등의 접촉 방식이 아닌 비접촉 방식으로 해킹이 어렵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가진 손바닥정맥 기술은 앞으로 결제 수단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인식이다. 인식이 바뀌면 빠르게 확산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대목에서 박 대표는 “한국은행이나 금감원의 보고서를 보면 손바닥정맥 기술이 수면으로 올라오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라며, 한국후지쯔는 손바닥결제 시장의 공략에 만반의 준비를 갖췄으며 다른 업체와의 기술 경쟁력 면에서도 크게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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