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사인 AI 전문기업 알파코드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 AI 미디어‧문화 향유 확산 사업’의 서비스 개발 및 데이터 처리 등 파인튜닝 사업자로 선정됐다.
‘2024년 AI 미디어‧문화 향유 확산 사업’은 영상 콘텐츠 등 창작 활동 서비스 분야 초거대 AI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해 AI 일상화를 촉진하고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알파코드는 생성형 AI 기반 영상광고 사전제작 서비스인 ‘에이드’로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에이드는 대략적인 영상 스토리만 입력해도 ▲광고 콘티 ▲광고 영상 및 썸네일 ▲광고 음악 ▲스토리보드 ▲자막 ▲음성 등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영상광고 사전제작 서비스다. 이를 통해 실제 촬영 결과물과 유사한 수준의 영상 광고를 사전 제작함으로써, 전체 제작 과정에 소요되는 예산과 시간을 단축하고 영상의 품질을 미리 검토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에이드에는 프랑스 AI 기업 미스트랄의 오픈소스 모델 ‘미스트랄-7B’ 기반으로 알파코드가 파인튜닝한 소형 언어 모델(sLLM) ‘알파미스트7B'가 적용됐다. 알파미스트7B는 LLM의 경량화 버전인 sLLM으로, 훈련 시간이 짧고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보안과 데이터 프라이버시가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어 맞춤형 영상 제작에 적합한 모델이다.
‘알파미스트7B는 지난 5월 미스트랄-7B 성능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최하는 오픈 Ko-LLM 리더보드의 7B 분야에서 종합 56.54점을 기록하며 5월부터 현재까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알파코드는 오는 12월까지 데이터셋 구축 및 개발을 진행한 후, 보안 고도화 작업을 거쳐 내년 7월경 에이드의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알파코드 정하성 대표는 “영상 콘텐츠에 대한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영상 광고가 비즈니스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영상 광고 제작을 원스톱으로 돕는 AI 기반 서비스는 에이드가 최초”라며 “광고 제작의 초기 단계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 기술 기반 서비스 에이드를 통해 광고 산업 전체의 질적 향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