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버티브는 데이터센터의 변동하는 부하 수요를 처리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UPS)인 ‘버티브 트리너지’와 설치 공간을 줄일 수 있도록 UPS와 시스템 스위치기어를 긴밀하게 결합한 통합 솔루션인 ‘버티브 파워넥서스’를 출시했다.
AI 및 HPC의 컴퓨팅 및 냉각 요구사항 증가로 인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2026년에 2022년 대비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AI 컴퓨팅을 실행하는 GPU와 CPU의 지속적인 가용성을 제공하기 위한 백업 전력 솔루션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버티브의 자체 계산에 따르면, 버티브 트리너지의 예상 가동 시간은 99.9999998%로 가용성이 뛰어나다. 1500kVA, 2000kVA, 2500 kVA 용량의 모델로 제공되는 버티브 트리너지는 더욱 확장된 백업 시간 설정과 혁신적인 자체 격리 코어 설계를 통해 복원력을 높였으며, 500kW의 물리적으로 분리된 코어를 갖춘 모듈형 아키텍처를 채택하고 있다. 각각의 코어들은 인버터, 정류기, 부스터/충전기, 전용 분리형 제어 장치 등 온라인 UPS의 구성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어, 각 코어가 독립적으로 작동해 유지보수 중에도 안정적이고 중단 없는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
버티브 트리너지는 모듈형 콘셉트를 모든 수준의 UPS 아키텍처로 확장한다. 빌딩 블록을 다양한 설치 유형에 맞게 결합할 수 있어 설치 공간을 줄임으로써 상당한 공간 절약을 달성할 수 있다. 또한 단일 연결 지점을 통해 전력 분배를 간소화해 UPS 출력을 위한 수많은 케이블, 플랜지, 부스 덕트 및 스위치기어 연결의 필요성을 줄여준다.
버티브 트리너지를 새로운 버티브 파워넥서스 솔루션의 일부인 버티브 파워보드 스위치기어와 통합해 내부 부스바로 연결된 단일 블록으로 더욱 긴밀하게 결합하면 설치 공간을 더욱 줄일 수 있다. 이렇게 통합하면 케이블 자재, 설치 시간, 설치 인건비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 파워 스키드 형태로 통합하거나 인클로저에 통합하여 사용할 수 있으므로 설치 현장의 특정 요구 사항을 유연하게 충족할 수 있다.
버티브 파워넥서스 통합 작업은 공장에서 완료되므로 현장에서의 설치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온보드 에너지 모니터링 기능이 있는 통합형 버티브 EPMS는 시인성을 높이고 상호 연결 횟수를 줄임으로써, 시스템을 더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즉각적인 작동이 가능하게 해준다. 이 UPS는 첨단 사고 관리, 상태 기반 유지보수 분석 및 상태 점수 등 새로운 데이터 지원 서비스 세트를 포함하는 버티브 프로젝트 및 라이프사이클 서비스 포트폴리오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버티브 트리너지는 최대 97.1%의 우수한 이중 변환 효율을 제공하며, 동적 온라인 모드를 사용하면 효율이 최대 99%까지 향상되어 운영 비용과 에너지 소모를 줄인다. 이를 통해 냉각 시스템의 에너지 소비를 크게 최소화해 전반적인 TCO를 절감하고 투자 회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 UPS는 다이나믹 그리드 지원 기능을 통해 수요 관리 및 기타 그리드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어, 추가적인 에너지 절약은 물론 비용 절감 및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버티브 트리너지는 향상된 연속 듀티 부스터 작동을 통해, 최대 부하 상태에서도 DC 전원을 이용해 무한정 작동할 수 있다. 또한 BYOP(bring your own power: 자체 전력 사용) 전략의 일환으로 대체 에너지원을 백업 전원이나 주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버티브 다이나플렉스’과 호환된다. 디젤 발전기를 백업 전원으로 대체하면 평균 수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탈탄소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