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 “OBS 클라우드 3.0으로 올림픽 방송의 새로운 이정표 세워”
알리바바 클라우드 “OBS 클라우드 3.0으로 올림픽 방송의 새로운 이정표 세워”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07.31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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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의 클라우드 기술 결합해 방송중계권자들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 지원
케니 송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 지사장이 30일 ‘2024 파리 올림픽’ 기술 지원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케니 송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 지사장이 30일 ‘2024 파리 올림픽’ 기술 지원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방송 서비스(OBS)와 ‘OBS 클라우드 3.0’을 출시해 올림픽 방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은 30일 ‘2024 파리 올림픽’ 기술 지원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이번 기술을 소개했다.

OBS 클라우드 3.0은 AI 기반의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방송중계권자들이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러 주요 기능을 지원하는 백본 인프라 역할을 담당해 원격 작업 능력 향상, 효과적인 실시간 워크플로우 협업 외에 운영 확장성, 효율성 및 지속가능성 개선 등 클라우드 기술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돕는다.

OBS 클라우드 3.0의 일부인 OBS 라이브 클라우드는 1964년 도쿄올림픽 당시 위성 중계가 도입된 이후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위성을 대신해 방송중계권자들에게 원격으로 실시간 방송 신호를 전송하는 주요 수단이 된다. 현재 2024 파리 올림픽을 위해 초고화질 방송사 2개를 포함해 예약된 원격 서비스 중 2/3에 해당하는 54개 방송사가 OBS 라이브 클라우드를 사용하며, 379개의 비디오 및 100개의 오디오 피드가 라이브 클라우드를 통해 전송될 예정이다. 클라우드를 통한 콘텐츠 전송 기술은 저지연 및 높은 복원력을 갖춰 확장성, 유연성 및 비용 효율성 면에서 다른 콘텐츠 배포 기술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초고화질 방송사와 함께 데뷔한 OBS 라이브 클라우드는 22개의 방송사가 구독하던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기간 동안 처음으로 표준 서비스로 제공됐다. 이러한 획기적인 기술 발전 이전에 방송사들은 지구 반대편에서 본국으로 생중계 영상을 전송하기 위해 상당한 비용이 드는 국제 통신 광학 회로에 의존하고 장비 설치에 오랜 시간을 소모해야만 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에서 호스팅 되는 OBS의 콘텐츠 딜리버리 플랫폼 콘텐츠플러스는 원격 제작 워크플로우를 단순화하고 라이브 세션, 선수 인터뷰, 비하인드 영상 및 소셜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끊김 없이 제공한다.

파리 2024에서 OBS는 11,000시간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는 2020 도쿄 올림픽과 비교해 약 15% 증가한 규모로 클라우드 기반 포털의 효율적인 접근 방식이 원격 프로덕션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대회 기간 동안 중단 없이 원활한 콘텐츠 전송을 보장한다.

콘텐츠플러스의 새로운 기능을 통해 방송중계권자들은 전 세계 어디서나 훨씬 짧은 시간 내에 자신만의 방송 하이라이트를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제작된 콘텐츠는 3가지 해상도로 다운로드할 수 있어 리니어, 디지털 및 소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OBS가 제작한 방대한 경기 콘텐츠를 전 세계 방송중계권자들에게 제공하는 콘텐츠플러스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탄탄한 글로벌 인프라를 통해 UHD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방송사는 모바일이나 기타 기기에서 최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세로 화면 호환과 같은 새로운 기능으로 더욱 몰입감 넘치고 세밀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파리 2024 동안 OBS 멀티 카메라 리플레이 시스템은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프레임 프리즈 슬로 모션으로 리플레이해 스포츠 팬들이 선수들의 움직임을 심층 분석할 수 있도록 세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재생 기능은 새로운 시청자에게 경기의 중요한 순간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적 도구로 활용될 수 있으며 몰입감 높은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파리 2024에서 사용되는 모든 멀티 카메라 리플레이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럭비, 배드민턴, 육상, 농구, 비치발리볼, 탁구, 레슬링, 테니스, 유도, 브레이킹, BMX 프리스타일 스케이트보드 등 21개 종목 및 분야를 아우르는 14개 경기장에 17개의 시스템이 적용된다. 대회의 여러 순간을 담은 영상들은 라이브 또는 녹화된 피드로 제공되기 전에,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AI 기반 컴퓨팅 역량으로 재구성과 실시간 3D 렌더링을 지원하는 클라우드로 먼저 보내진다. 이처럼 재구성되는 흥미로운 경기 장면들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상에서 단 몇 초 만에 전체 생중계 영상에 통합할 수 있다.

이밖에 고급 멀티 플랫폼 비디오 플레이어 서비스 OVP(OBS Olympic Video Player) 또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인프라를 활용해 UHD 라이브 스트리밍을 최초로 지원할 예정이다. OVP 서비스는 방송중계권자, 특히 중소기업이 복잡한 내부 개발 없이 시청자에게 고품질 비디오를 제공할 수 있는 턴키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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