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 여성 올림픽 선수의 업적 기념 8분짜리 단편 영화 공개
알리바바그룹, 여성 올림픽 선수의 업적 기념 8분짜리 단편 영화 공개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07.25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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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클라우드 AI 기술로 여성 올림픽 선수의 업적 담은 빈티지 사진 복원
알리바바그룹은 클라우드 기반 AI 기술을 사용해 올림픽 역사에서 의미 있는 오래된 사진들을 복원했다. 사진은 전설적인 프랑스 테니스 선수 수잔 렝글렌. 출처=알리바바그룹
알리바바그룹은 클라우드 기반 AI 기술을 사용해 올림픽 역사에서 의미 있는 오래된 사진들을 복원했다. 사진은 전설적인 프랑스 테니스 선수 수잔 렝글렌. 출처=알리바바그룹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알리바바그룹이 여성 올림픽 선수의 업적을 담은 단편 영화 ‘To the Greatness of HER(그녀의 위대함에)’를 공개했다.

이 8분짜리 단편 영화는 19세기부터 현대까지 성평등의 역사를 다루고 있으며,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AI 기술로 여성 올림픽 선수의 업적을 담은 빈티지 사진을 복원하고 색을 입혔다.

이 단편 영화는 중국의 장산, 미국의 캐서린 스윗저, 프랑스의 수잔 렝글렌 등 세 명의 저명한 여성 운동선수를 조명했으며, 7월 24일 2024 파리 올림픽 기념하는 ‘알리바바 이브닝’ 행사에서 공개됐다.

이 단편 영화는 클라우드 기반 AI 기술을 사용해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오래된 사진들을 복원했다. 이 과정에는 이미지 해상도를 향상시키는 선명도 처리와 고급 AI 모델을 사용해 흑백 이미지를 생동감 있는 색상으로 채색하는 작업이 포함된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혼성 스키트 사격 금메달을 획득한 올림픽 챔피언 장산은 알리바바 이브닝 행사에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혼성 스키트 사격 타이틀을 위해 경쟁했을 당시 무언가를 증명하려기보다는 단순히 이 스포츠를 사랑했기 때문에 경기에 참여했다. 그 순간을 다시 되새김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스포츠를 추구하도록 격려받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마라톤 주자이자 작가, 여성 스포츠인 옹호자인 캐서린 스윗저는 1967년 첫 공식 여성 보스턴 마라톤 참가자로 역사적인 순간을 만든 바 있다. 그녀를 제외시키려는 대회 관계자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마라톤을 완주해 스포츠에서 성평등 운동을 촉발시켰다. 이는 여성 마라톤이 올림픽 종목에 포함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캐서린 스윗저는 “1967년 처음 보스턴 마라톤을 뛰었을 때에 비해 여성 스포츠는 큰 발전을 이뤘다”라며, “여성들이 높이 도약해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멋진 일이다. 기술로 재현된 역사적인 사진들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먼 길을 왔는지 돌아보고, 더 많은 여성에게 스포츠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해당 영화는 스포츠 역사 속에서 여성의 놀라운 발전을 조명한다”며, “AI 기술을 통해 여성 스포츠인들의 업적에 다채로운 색깔로 빛을 더한 알리바바그룹에 감사를 표한다. 이 영화는 올림픽 커뮤니티의 중요 우선순위 중 하나인 ‘스포츠에서 여성권 강화’와 ‘스포츠 산업에서 또 스포츠를 통해 여성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이념을 다시 한번 돌아보도록 도와준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평등을 위한 노력은 팀 스포츠와 같다.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이번 단편 영화 제작 과정에서 알리바바그룹은 성평등을 위한 본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기술적 전문성을 활용해 이 중요한 주제를 다시금 강조했다"라고 덧붙였다.

성평등 확립을 위한 IOC의 노력은 그동안 여성 선수의 스포츠 참여율을 증가시켜 왔다. 1900년 파리 올림픽의 여성 선수 참여율은 2.2%에 불과했지만, 19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그 비율은 4.4%로 증가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최초로 여성과 남성 선수에게 동일한 쿼터를 배정해 여성 선수 참여율이 약 50%에 이르렀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IOC와 협력해 1924년 파리 올림픽의 역사적인 순간을 복원함으로써 클라우드 기반 AI로 스포츠를 변혁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딥러닝 모델을 활용해 복원되고 채색된 1924년 파리 올림픽 아카이브 영상은 역사적인 순간에 생명을 불어넣고 관객이 AI 혁신을 통해 올림픽 역사를 생생히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100년 전의 역동적인 올림픽 순간을 복원하기 위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결함 감지 및 수정 기술을 활용해 흑백 필름을 복원하고, 정교한 비디오 복원 모델로 영상의 결함을 제거해 노이즈를 줄이며 해상도를 향상시켰다. 또한, 최첨단 비디오 채색 모델을 적용해 색상 정확도를 보장하고 선택된 키프레임에서 전체 영상에 채색을 원활하게 확장, 영상 전체에 걸쳐 일관성과 생동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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