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파리에서 열린 ‘어메이징 페스티벌’ 3년 연속 참가
네이버웹툰, 파리에서 열린 ‘어메이징 페스티벌’ 3년 연속 참가
  • 김달 기자
  • 승인 2024.07.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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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단행본 판매도 병행, 한국 및 프랑스 인기 웹툰 작가 사인회 등 진행
네이버웹툰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출처=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출처=네이버웹툰

[디지털경제뉴스 정현석 기자] 네이버웹툰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초대형 대중 문화 축제에 3년 연속 참가하며 유럽 내 대표 웹툰 플랫폼으로서의 존재감을 알렸다. 모바일 앱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데이터닷에이아이’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프랑스어 서비스 ‘웹툰(WEBTOON)’은 올해 1~6월 누적 매출과 월간 활성 이용자 수에서 프랑스 웹툰 앱 중 1위를 기록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프랑스 웹툰 플랫폼 중 단독으로 전시장을 운영했다. 어메이징 페스티벌은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대중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행사다. 1999년부터 매년 파리에서 열리는 대형 문화 축제 ‘재팬 엑스포’의 ‘엑스포-인-엑스포’ 형태로 2022년부터 시작했다. 일본 대중문화만 소개하던 형식에서 벗어나 한국, 미국, 유럽 등 일본을 제외한 국가들의 대중문화도 모아서 소개하는 행사다.

네이버웹툰은 2022년 첫 행사 참가 시에는 유럽인들에게 생소한 네이버웹툰 브랜드와 웹툰이라는 디지털 만화 형식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프랑스에서 웹툰의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부터는 관람객들이 한국과 프랑스의 다양한 웹툰 IP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중심으로 전시장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 및 프랑스 인기 웹툰 작가 사인회, △단행본 구매자 대상 팬미팅, △뜯어가는 포스터, △크런치롤과 함께 하는 <싸움독학> 애니메이션 관람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네이버웹툰 전시장 천장에 역대 행사 최초로 설치된 대형 ‘행잉 LED’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네이버웹툰은 올해 처음으로 전시장에서 인기 한국 웹툰 6편(<내 남편과 결혼해줘>, <사신소년>, <입학용병>, <킬러 배드로>, <화산귀환>, <화이트 블러드>)의 단행본을 전시 및 판매했다. 지난해 6월 프랑스 대표 출판사 중 하나인 ‘미쉘라퐁’과 파트너십 체결 후 출간한 작품들이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행사에서 <킬러 배드로> 단행본 1권을 처음 공개하고 단행본 구매자를 대상으로 창작자와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는 팬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 전용으로 판매한 <킬러 배드로> 특별 에디션은 순식간에 매진되었고, 전체 단행본도 총 3천 권 이상 팔렸다.

‘뜯어가는 포스터’는 웹툰이 그려진 대형 포스터를 관람객들이 직접 뜯어서 가져가는 이벤트다. 프랑스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작품 세 편(<그저 여명일 뿐>, <울어 봐, 빌어도 좋고>, <킬러 배드로>)과 영어 오리지널 웹툰 <마피아 내니(The Mafia Nanny)>, 프랑스 오리지널 웹툰 <케스트렐(Kestrel)>, <세인트 앤젤(Saint Angel)>까지 총 6편의 웹툰 포스터를 제공했으며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킬러 배드로> 김정현 작가, 임리나 작가와 총 6명의 프랑스 현지 웹툰 작가가 참여한 사인회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행사 2일차에는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크런치롤’과 함께 애니메이션 <싸움독학> 관람 이벤트가 열렸다. 원작 웹툰 <싸움독학>의 그림을 맡은 김정현 작가가 직접 △웹툰과 애니메이션의 연출 차이, △캐릭터 표현의 차이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500여 명의 관람객들과 애니메이션 1화를 함께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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