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정현석 기자] 사이버다임이 국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크레센도)로부터 1,0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크레센도가 투자한 펀드는 2021년 12월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3호 블라인드 펀드이다. 사이버다임은 크레센도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기술 개발, 솔루션 고도화, 전문인력 양성, 세계 시장 개척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1998년 설립된 사이버다임은 문서중앙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다수의 고객 사례 및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삼성전자, 현대카드, 에코프로 등 국내외 1,200개 이상의 기업 및 기관에 문서보안, 인적자원, 협업 및 산출물 관리 등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서버 핸들링 기술을 통해 대규모 사용자 환경에서도 철저한 문서 관리 및 높은 데이터 보안성을 구현하고 있다.
크레센도는 문서중앙화 시장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보고 사이버다임에 투자를 결정했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재택 및 하이브리드 업무환경 확산, 정보 유출 위험성 증대, 데이터 유실 방지 등의 이유로 전 세계 문서중앙화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엔터프라이즈 콘텐츠 관리(ECM)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2022년 592억 달러(약 80조원)에서 연평균 14.2% 성장해 2028년 1,312억 달러(약 17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크레센도는 사이버다임이 문서중앙화 시장에서 최고의 입지를 다져온 기존 경영진 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국내외 유수의 사이버보안, 전자문서 및 생성형 AI 기업들을 '볼트온' 방식으로 인수할 방침이다. 또, 사이버다임이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중앙아시아, 중동, 남미 등 세계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