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차수상 기갖] 유블럭스는 잔디깎이 로봇(RLM) 시장에서 다수의 주요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이 분야 주요 제조사들과의 협력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유블럭스는 다수의 프로젝트 수주에 따라 2024년부터 장기적으로 1억 달러 이상의 예상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정밀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기술 분야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잔디깎이 로봇 시장에서 전략적 입지와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잔디깎이 로봇 시장은 커다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ABI 보고서에 따르면 잔디깎이 로봇 시장은 2024년에 260만 대 규모를 형성하고, 향후 수년 간 약 18.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제조, 물류, 인프라 모니터링, 스마트 시티, IoT 분야에서도 고정밀 GNSS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자율주행 로봇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잔디를 깎을 영역에 경계선을 매설해 표시해 놓고 작업하는 기존의 잔디깎이 로봇은 손상되기 쉽기 때문에 설치 및 유지관리에 손이 많이 간다. 기본 센서를 장착한 잔디깎이 로봇은 초보적인 장애물 회피 기능을 가지고 있어 무작위 패턴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비효율적인 작업 결과로 이어지기 쉽다.
GNSS 기술의 발전, 특히 센티미터 수준의 정확도를 제공할 수 있는 RTK(real-time kinematic) GNSS 시스템의 개발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잔디깎이 로봇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정밀한 위치추적 및 내비게이션 덕분에 경계선이 필요 없고, 겹치지 않고 체계적으로 잔디를 깎을 수 있으며, 우발적인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면서 원하는 패턴으로 고르게 잔디를 깎을 수 있다. 그리고 멋진 스트라이프 패턴이나 복잡한 디자인을 손쉽게 구현해 잔디밭의 심미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결과적으로 고정밀 위치추적 기술은 시간과 에너지, 운영 비용을 절약시켜준다.
유블럭스 측은 ”유블럭스는 GNSS 분야에서 센티미터 수준의 정확도를 달성함으로써 잔디깎이 로봇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기술을 다양한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넓어졌다. 앞으로 다양한 제품에서 고정밀 위치추적 기술의 채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