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이에이트가 일반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일반 381.16대 1, 비례 762.32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1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 청약 결과 이에이트는 증거금 약 1조 767억원, 청약 건수 15만 4,233건, 균등 배정 주식 수는 약 0.9주로 집계됐다. 공모 청약 폭주에 따른 접속장애로 인해 마감시간이 연장되기도 했다.
앞서 이에이트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시 국내외 1,600여개 참여 기관 중 91.76%가 공모가 2만원 이상을 제시해 일반 공모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총 공모금액은 226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893억원 규모가 된다.
2012년 설립된 이에이트는 기존 외산 시뮬레이션의 한계를 보완하는 입자 방식 시뮬레이션 NFLOW를 국내 최초로, 국내 순수 기술만을 이용해 상용화했다. 자체 개발한 NDX PRO는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으로, AI, IoT, 클라우드, 3D 가시화 등 다양한 요소 기술을 통합해 사용자 맞춤형 디지털 트윈 환경을 제공한다.
이에이트는 △재난재해 △건물에너지관리 △메디컬 트윈 △도로 교통 △제조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이차전지 양극재 시뮬레이션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미래 먹거리 산업에도 안착하고 있다.
이에이트 김진현 대표는 “대용량 데이터의 안정적인 수집 및 제공이 가능하도록 최신 딥러닝 AI 기술 LSTM(Long Short-Term Memory)을 제품 코어에 적용해 가까운 시일 내에 디지털 트윈 4단계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이트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믿고 투자해준 모든 투자자에게 감사드린다”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