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클라우드플레어가 IT 및 보안 환경에 대한 연구 결과와 ‘커넥티비티 클라우드(Connectivity Cloud)’를 발표했다.
클라우드플레어가 포레스터 컨설팅에 의뢰해 진행한 연구 결과, 기업들은 비즈니스의 모든 요소를 연결하면서도 보안, 생산성, 성장 경쟁력 대한 제어력을 유지할 수단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 연결성을 의미하는 ‘커넥티비티 클라우드’를 발표했다. 커넥티비티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된 플랫폼을 가리키며, 기업이 점점 더 복잡하고 방대해지는 기술 및 데이터에 대한 제어 능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매튜 프린스(Matthew Prince) 클라우드플레어 CEO 겸 공동 창업자는 "대형 클라우드는 고객 데이터에 기반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왔으므로, 고객 입장에서는 자사 데이터를 이동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종속형 클라우드는 하나의 제품을 미끼 삼아 기업을 끌어들이며, 기업이 클라우드 공간에 있는 경쟁 상품을 필요에 따라 혼합해서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라며, "클라우드플레어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커넥티비티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클라우드플레어는 클라우드, 디바이스, 온프레미스 하드웨어 등 온라인상에 있는 모든 것을 연결함으로써 기업이 거대 클라우드 사업자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몇 년간,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 효율적이고 협력적으로 팀을 운영하기 위해 조직이 SaaS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채택하는 경우가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이로 인해 새로운 위험과 과제가 대두됐는데, 이번 조사에 참여한 조직의 약 40%가 IT 및 보안 환경에 대한 제어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데 동의 또는 매우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꼽은 전반적인 제어력 상실의 가장 큰 요인은 전반적인 애플리케이션 수 증가(66%), 애플리케이션 사용 위치 증가(62%),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의 전환(54%), 그리고 원격 및 하이브리드 인력으로의 전환(49%) 순이었다.
각 조직의 IT 및 보안 담당 팀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 환경을 관리하는 동시에, 생산성과 규제 준수를 유지해야 한다는 책임을 안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조직의 3분의 1은 5년 전까지만 해도 이러한 책임이 자신의 소관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예를 들어, IT 및 보안 담당 팀의 52%는 5년 전과 달리 사무실, 원격 또는 하이브리드 근무자 모두의 보안을 책임지고 있다. 또 40% 이상은 현재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 내 애플리케이션의 보안 및 관리, 혹은 SaaS 환경 내 데이터의 보안 및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2020년 이후 이러한 업무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데, IT 및 보안 담당 팀의 30%는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과 SaaS 환경 내 데이터 보안 및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해졌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