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이] “기업들 혁신 기술 원하지만 리스크 우려로 투자 주저”
[서베이] “기업들 혁신 기술 원하지만 리스크 우려로 투자 주저”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09.21 2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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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아루바 네트워킹, ‘혁신과 리스크의 상호작용에 대한 기업들의 접근방식’ 조사 결과 발표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기업들은 급속하게 변화하는 업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혁신을 바라고 있으면서도, 리스크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PE 아루바 네트워킹이 전세계 2,100명의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혁신과 리스크에 대한 기업 인식’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89%는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향후 12개월간 높은 수준의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며 비즈니스 크리티컬한 변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생성형 AI와 같은 혁신기술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64%는 “사이버보안 관련 우려가 기업들의 혁신 기술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결과는 “떠오르는 신기술을 위협으로 느끼고 있으며, 신기술로 인한 피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자가 91%에 이른 것과 일맥상통한다.

95%에 달하는 대다수의 IT 리더들은 디지털화가 향후 12개월 간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IT를 포함한 많은 사업부서에서는 사업 운영과 서비스 혁신을 위해 새로운 기술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테면 5G(91%), AI 및 머신러닝 솔루션(89%), IoT 및 스마트센서(88%)를 사용하고 있거나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러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IT 리더들의 45%만이 자신의 기업이 혁신적이라고 대답했으며,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44%가 자신의 기업이 안전하다고 대답했다는 점이다.

신기술에 대한 수요와 이를 관리할 IT 팀의 역량 간에도 격차가 있었다. 66%의 IT 리더들은 자신의 기업이 최신 기술 및 디지털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지 사내 역량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었으며, 55%는 자신의 IT 팀이 이미 역량의 최대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원격 근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분산형 데이터 센터 관련 트렌드 확장과 함께 기술 사용 증가와 자원 부족 상황이 맞물리며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위험에 노출돼 있다.

스콧 깔지아(Scott Calzia) HPE 아루바 네트워킹 마케팅 부사장은 “비즈니스를 위해 필요한 부분은 나날이 진화하고 있으며 IT 부서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들을 더 많이 배포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들을 지원할 수 있는 보안 조치들도 이와 함께 진화해야 한다. 이때 AI 네트워킹 기술은 IT 팀을 더욱 효율적으로 지원하며, 품이 많이 드는 행정 업무의 부담을 줄여주고, 내장 보안 기술을 통해 보안 전략을 더욱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더 많은 IT 리더들이 비즈니스의 변화에서 네트워크 역할의 중요성을 인지하기 시작했고, 특히 보안과 혁신, 네트워크 사이의 연결고리를 더욱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

IT 리더들 중 64%는 네트워크가 사이버보안의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으며, 61%는 더 큰 혁신을 뒷받침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 내 IT 전문가들은 네트워크 솔루션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고려하고 있는 투자 내용은 보안 서비스 엣지(SSE) 또는 엣지-투-클라우드 보안(89%), 정책 기반 네트워크 접근 관리(88%), 보안 접근 서비스 엣지(SASE) (87%) 등으로 나타났다.

스콧 깔지아 부사장은 “혁신에 대한 압박은 앞으로도 줄어들진 않을 것이다. IT 리더들은 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는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때 분산돼 있는 모든 네트워크 기술들을 한데 모으고, 안전한 혁신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SSE와 SD-WAN을 합친 통합 SASE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이 보편화돼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포함하는 강력한 네트워크 보안 기반을 마련한 뒤 SASE, SSE 및 NAC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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