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 지속적인 진화로 이제는 광범위한 플랫폼이 됐다“
”스노우플레이크, 지속적인 진화로 이제는 광범위한 플랫폼이 됐다“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09.04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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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기자간담회에서 5일 서울서 개최하는 ‘데이터 클라우드 월드 투어’ 핵심 내용 소개
스노우플레이크는 4일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월드 투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프랭크 슬루트만 스노우플레이크 CEO(왼쪽)와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지사장
스노우플레이크는 4일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월드 투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프랭크 슬루트만 스노우플레이크 CEO(왼쪽)와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지사장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스노우플레이크는 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5일 서울에서 개최하는 ‘데이터 클라우드 월드 투어’에서 발표할 핵심 내용을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프랭크 슬루트만 스노우플레이크 CEO,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제품 담당 부사장,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지사장이 참석했다.

◆“한국 지사 설립 2년도 채 안돼 고객 다수 확보” = 먼저 프랭크 슬루트만 스노우플레이크 CEO는 “한국은 제조 강국으로 스노우플레이크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다. 앞으로 인재 확보 등으로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의 올해 주요 비즈니스 성과를 소개했다. 그 내용은 △제조, 통신 분야 데이터 클라우드 출시 △‘스노우파크 컨테이너 서비스’ 출시 △모든 개발자 대상의 ‘스노우플레이크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공개 △대규모 언어모델 ‘도큐먼트 AI’ 공개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와 협업 확대 △금융보안원의 안전성 평가를 완료하며 국내 금융권의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 지원 △글로벌 10대 투자 은행 가운데 70%가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 활용 등이다.

최기영 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의 기업문화 또는 경영철학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한국 지사 설립 2년도 채 안돼 많은 고객을 확보했다”며, “5일 행사에서 아모레퍼시픽, 더핑크퐁컴퍼니, LG유플러스, 카카오게임즈, 넥슨코리아, 데이터노우즈,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 런드리고, 팀프레시, LG화학, 에이아이스페라, 강남언니 등 12개 고객사의 사례발표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최 지사장이 밝힌 스노우플레이크의 국내 고객사는 삼성전자, 한국타이어, SK브로드밴드, 교보문고, 풀무원, CJ프레시웨이, 한라홀딩스 등이다.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제품 담당 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의 기술 및 서비스의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했다.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의 최대 강점은 단일 플랫폼에서 데이터 웨어하우스, 데이터 엔지니어링, 데이터 사이언스, 데이터 레이크, 데이터 공유 등 다양한 데이터 업무를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다”라며, “지금까지 전세계에 걸쳐 8천여개 고객을 확보했는데 여기에는 테라데이타, 하둡, 스파크 등에서 스노우플레이크로의 마이그레이션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단일 플랫폼/데이터 구현, 배포, 수익화/AI·ML 딜리버리 등 3개 영역 혁신 = 클레이너만 부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5일 열리는 ‘데이터 클라우드 월드 투어’는 3가지 영역에서의 혁신 내용의 소개로 진행된다. 3가지 영역은 △단일 플랫폼에서 데이터에 관한 모든 것 작업 △데이터 구현, 배포, 수익화 △트레이드오프 없는 AI/ML 딜리버리 등이다.

클레이너만 부사장은 먼저 “단일 플랫폼에서는 지속적인 성능 향상이 가능하며 특히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다”며, “스노우플레이크는 얼마나 성능을 향상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스노우플레이크 퍼포먼스 인덱스’로 지속적으로 성능은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스노우플레이크 제품 담당 부사장이 4일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월드 투어’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스노우플레이크 제품 담당 부사장이 4일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월드 투어’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그는 그러면서 “고객 입장에서 비용 관리와 통제는 중요한 문제다”라며, “스노우플레이크는 리소스 활용에 관한 가시성 확보와 통제 능력, 비용 최적화 뿐만 아니라 예산 통제 기능 등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오픈 환경의 테이블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아이스버그 테이블’을 내놓아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대규모 언어모델인 ‘도큐먼트 AI’로 리포팅이나 AI/ML 파이프라인 등을 지원한다. 그리고 스노우플레이크는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로 데이터 구현, 배포, 수익화 등을 돕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AI/ML 딜리버리에서 핵심은 개발자를 위한 프레임워크인 ‘스노우파크’다. 스노우파크는 파이썬, 자바 등을 지원하며 일관된 거버넌스 및 보안 정책을 적용했다. 전세계 고객의 30%가 매주 스노우파크를 활용하며, 1일 쿼리는 1천만에 이른다는 게 클레이너만 부사장의 설명이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스노우파크 플랫폼에 ‘스노우파이프 스트리밍’, ‘다이내믹 테이블’ 등을 추가했으며, 스노우파크 ML API로 새로운 기능의 추가나 학습을 간소화했다.

클레이너만 부사장은 “새로운 ‘스노우파크 컨테이너 서비스’는 파이썬이나 자바 외 모든 프로그래밍 언어로 더욱 효율적인 머신러닝 개발 및 실행을 지원하는데 가장 기대되는 활용사례는 스노우플레이크 안에서 생성형 AI이다. 이것은 오픈이든 커머셜이든 어떠한 LLM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생성형 AI 전략으로 가능한한 협력과 통합을 통한 수평적인 플랫폼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비디아, 레카, AI21랩스와 협력을 맺었으며, 오픈AI와 논의를 진행중이라는 게 클레이너만 부사장의 얘기다.

클레이너만 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는 그동안 지속적인 진화로 이제는 광범위한 플랫폼이 됐다. 데이터의 저장에만 그치지 않고 컴퓨팅에다 보안, 거버넌스 영역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변화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노우플레이크는 OLTP 및 OLAP 워크로드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처리하는 플랫폼인 ‘유니스토어’는 현재 프라이빗 프리뷰 단계로 20~25개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도 넥슨코리아가 프라이빗 프리뷰의 참여를 희망해 참여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앞으로 ‘유니스토어’의 퍼블릭 프리뷰 또는 공식 출시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로 예상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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