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차수상 기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전기차의 주행시간을 극대화하고 안전한 작동을 구현하는 차량용 배터리 셀 및 팩 모니터링 디바이스를 출시하며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TI가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배터리 셀 모니터링 디바이스 ‘BQ79718-Q1’와 배터리 팩 모니터링 디바이스 ‘BQ79731-Q1’ 등이다. 두 제품은 배터리 전압, 전류, 온도 측정 면에서 뛰어난 정확도와 정밀도를 제공, 전기차의 실제 주행거리를 효과적으로 측정하고, 전반적인 배터리 팩 수명과 안전성을 높여준다.
전기차 수요의 증가와 함께 배터리 전압 측정의 정확도와 정밀도는 이제 소비자의 주행 경험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 됐다. 미세한 온도 변화조차 전기차의 주행거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추운 날씨는 주행거리에 최대 40%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변수는 배터리 전압과 전기차의 주행 가능 거리를 예측하는데 상당한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다.
BQ79718-Q1은 1mV까지 정확하게 고성능 배터리 셀 전압을 측정해 전기차의 실제 주행 범위를 극대화할 수 있고, BQ79731-Q1은 배터리 팩 전류를 0.05% 수준에 이르는 정확도로 측정할 수 있다. 이 같은 혁신을 통해 개별 셀과 팩 수준에서 배터리 충전 상태와 배터리 성능을 정확하게 계측할 수 있어 실제 주행 가능한 거리를 효과적으로 반영하고 전기차 배터리 수명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BQ79718-Q1은 ASIL(Automotive Safety Integrity Level) 표준을 달성하는 정확도로 이전에 출시된 셀 모니터 디바이스의 기능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차량 배터리 팩을 충전하고 방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