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2020년 국내 하이퍼컨퍼지드 시스템 시장 전망 보고서’ 발간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한국IDC가 최근 발간한 ‘2020년 국내 하이퍼컨버지드 시스템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하이퍼컨버지드 시스템(HCI) 시장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1,459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던 국내 HCI 시장의 이같은 부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것으로,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수요가 회복되는 양상이다. 기존 고객 뿐만 아니라 대기업 혹은 공공기관에서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안정적인 재택근무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HCI 도입이 이어지고 있다.
또 HCI를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현해 TCO를 절감하고 민첩하고 유연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 HCI 시장은 앞으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3.4%로 2024년에는 2,743억원의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여전히 하드웨어가 전체 HCI 시장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나, 향후 지속적으로 하드웨어에 대한 독립성이 향상되면서 소프트웨어가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IDC 김민철 책임연구원은 "HCI는 최근 VDI 혹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운영을 위해 기업은 물론 정부 기관의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라며, ”하지만 아직은 상대적으로 전통적인 시스템에 비해 성능 및 안정성 측면에서 핵심적인 시스템 부문의 도입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구축 사례를 통한 안정성 향상 및 전문 인력 확대로 전통적인 시스템 시장을 대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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