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김달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종합환경기업 '에코비트' 작업장에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구축한다. 양사는 최근 스마트 안전 솔루션 구축 및 확산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코비트는 폐기물 소각 및 매립과 폐수·폐배터리 처리 전문 기업으로 에너지BU, 그린BU, 워터BU, 미래BU 등 4개 사업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에코비트는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도입,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첫 번째 협력사업으로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에코비트 에너지BU 사업장에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LG유플러스가 중대재해 최소화를 위해 개발한 IoT 센서 기반의 스마트 안전장구를 고소(高所) 작업자에게 보급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지게차, 상하차, 산업폐기물 처리 등 에코비트의 다양한 작업 현장에서 안전 위험을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영상안전 솔루션을 추가 개발해 공급한다. 영상안전 솔루션은 △지게차 충돌방지 △운전자 행동분석 △바디캠 △객체인식 △안전모 감지 △열화상 카메라 등 6종이다.
양사는 경주시 의료폐기물 소각장에 솔루션 도입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내 에코비트 에너지BU의 11개 전체 소각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스마트 안전장구는 LG유플러스가 현대엘리베이터와 지난해 1월부터 공동 개발한 솔루션으로, IoT 센서 3종(안전모·안전고리·안전벨트)과 비콘 센서, 작업자 전용 앱, 관제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10월 자사의 설치 근로자 전원에게 안전장구를 보급, 근로자가 고소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추락 사고의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