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아시아, 유럽, 중동 지역 기업의 76%가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속가능성을 촉진할 핵심 기술로 인식하고 있지만 61%는 에너지 소비가 주요 도입 장애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점에 대한 우려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술 기반 지속 가능성 트렌드 및 지수 2024‘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영국 컨설팅 업체 욘더 컨설팅에 의뢰해 2024년 5월 10일부터 6월 19일까지 아시아(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홍콩 특별행정구, 일본, 싱가포르, 한국), 유럽(프랑스, 독일, 영국), 중동(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13개 국가의 1,300명의 비즈니스 리더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이 지속가능성 실현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업들이 에너지 소비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성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보다 책임감 있는 기술 도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이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인식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신흥 아시아 시장(83%)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중동(78%), 유럽(74%)과 선진 아시아 시장(72%)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필리핀(91%), 싱가포르(84%), 인도네시아(81%), 태국(81%)은 디지털 기술의 지속가능성 기여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반면에 한국 기업은 51%만이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디지털 기술이 지속가능성에 미칠 영향에 주목, 상대적으로 낮은 관심도를 보였다.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이 지속가능성을 앞당길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기업의 59%는 여전히 디지털 기술이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아시아(63%)가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으며, 유럽(61%)과 중동(45%)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경영진의 62%는 자사 조직이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도입을 통해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부문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우려는 싱가포르(80%), 필리핀(77%), 일본(75%), 홍콩(75%)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한국 기업 경영진의 경우 41%만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AI·클라우드 도입 속도에 대한 우려가 비교적 적음을 보였다.
기업의 82%가 기술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싱가포르(93%), 필리핀(91%), 인도네시아(89%)가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며, 디지털 기술 도입이 비용 절감, 운영 효율성 향상, ESG 규제 준수 강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이점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한국 기업 또한 57%가 지속가능한 기술 발전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여러 기술 중 AI와 머신러닝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앞당길 가장 중요한 디지털 기술로 평가되며, 특히 중동(52%)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고, 유럽(41%), 신흥 아시아 시장(40%), 선진 아시아 시장(36%)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81%는 AI를 포함한 디지털 기술 개발에 있어 사람의 관리 감독이 필수적이라고 응답했으며, 이 같은 인식은 중동(91%)에서 가장 강하게 나타났고, 신흥 아시아 시장(83%), 유럽(82%), 선진 아시아 시장(74%) 순으로 높았다.
그럼에도 설문 참여 기업의 61%는 높은 에너지 소비가 AI 도입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싱가포르(85%), 필리핀(77%), 홍콩(75%)에서 이러한 우려가 두드러졌으며, 한국에서는 43%가 같은 의견을 보였다. 또한, 71%는 AI 운영에 따른 막대한 에너지 소비가 그 이점을 초과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이런 우려는 싱가포르(86%), 필리핀(84%), 말레이시아(81%)에서 가장 높았다. 한국 기업의 50%도 이에 동의하며, AI 도입과 에너지 소비 간 균형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보고서는 지속가능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술 공급업체 선택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친환경 클라우드 제공업체(그린 클라우드 프로바이더) 선정과 관련해 기업의 51%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업체를, 46%는 에너지 효율적인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업체를, 42%는 탄소 배출 저감 이니셔티브를 실천하는 업체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